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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이 24일 포스코의 물적분할 안건에 찬성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포스코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찬성 결정을 내린 만큼 물적분할 안건이 주주총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커졌다.실시간파워볼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책위)는 이날 오후 1차 위원회를 열고 '포스코 임시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행사 방안'을 심의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수책위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내 투자위원회에서 결정하기 민감한 사안에 대해 의결권 행사 방향을 결정한다.나눔로또파워볼

수책위는 2차전지, 수소에너지 등 새로운 성장 기회의 가능성과 철강 자회사의 비상장 의지가 자회사 정관에 반영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찬성 결정을 내렸다. 다만 일부 위원은 주주가치 훼손 우려에 따라 자회사의 비상장 유지와 관련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동행복권파워볼

이번 찬성 결정은 국민연금이 그동안 물적분할 안건에 반대 의견을 낸 것과는 다른 방향이다. 과거 국민연금은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의 물적분할 안건에 주주가치 훼손 등을 이유로 반대표를 행사한 적이 있다. 일부 소액주주들도 포스코의 물적분할안에 적극 반대하고 있다.파워사다리

국민연금이 찬성 쪽으로 기운 데는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자문사들의 찬성 권고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 한국기업지배구조원, 한국 ESG연구소 등 국내·외 자문사 4곳은 이번 포스코의 물적 분할안에 찬성을 권고했다.파워볼실시간

포스코가 물적 분할 이후 자회사를 상장하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기존 주주가치 훼손이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포스코는 이와 함께 자사주 소각, 배당 확대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대책도 함께 내놨다홀짝게임

국민연금의 찬성 결정에 따라 포스코의 물적분할 안건은 주주총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커졌다. 포스코는 오는 28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존속법인 포스코홀딩스와 신설법인 포스코를 나누는 방식의 분할 계획서를 상정할 계획이다.동행복권파워볼

주주총회 통과에는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동의가 필요하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포스코 지분 9.7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FX시티

김영상 기자 vide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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